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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9-06-17 (월)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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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폴란드, 가톨릭 성직자의 아동 대상 성범죄 논란

05월 13일
 폴란드 교회의 아동 성 학대 스캔들 정치적 문제로 이어져
(Politico 05.13)
- 5월 11일 폴란드에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Tell no one)'라는 제목의 로마 가톨릭 교회의 아동 성 학대를 폭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되었다. 폴란드에서는 교회가 순수한 종교적 기능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문화, 법, 정치 등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다큐멘터리가 공개된 후 이 스캔들은 빠르게 정치적인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집권여당인 법과정의당은 주교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으며, 많은 사제들은 공개적으로 법과정의당을 지지해 왔다. 또한 법과정의당의 야로슬라프 카친스키(Jaroslaw Kaczynski) 대표는 5월 초 선거 유세에서 "교회를 파괴하고자 하는 자는 폴란드에 반하는 것이며, 교회가 없는 폴란드는 없다."고 연설한 바 있다. 다큐멘터리가 공개된 이후 제1야당인 시민연단(Plaforma Obywatelska, PO)의 대표 그제고즈 셰티나(Grzegorz Schetyna)는 "폴란드 어린이를 공격하는 것이 폴란드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교회를 지지하는 카친스키의 앞선 발언을 비판했다. 한편 셰티나와 더불어 다른 야당 정치인들은 정부 위원회가 교회와 학대 사건에 대해 조사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문링크: https://www.politico.eu/article/poland-catholic-church-sex-abuse-scandal-politics-tell-no-one-fi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