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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9-10-30 (수)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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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Ⅱ] 헝가리 우파 여당, 부다페스트 시장 선거서 패배

10월 13일
 피데스의 완전한 통제가 무너지며 야당이 희망을 얻다
(Hungary Today 10.14)
- 13일에 시행된 헝가리의 지방선거 결과 피데스-기독민주국민당 연합이 19개의 주의회에서 전부 과반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23개 도시의 시장의 경우 2014년에는 피데스가 20명, 야당이 총 3명을 당선시켰으나, 2019년에는 피데스가 13명, 민주연합 등 좌파 자유주의 정당들로 구성된 야당 연합이 10명을 당선시키면서 집권여당인 피데스와 총리인 오르반 빅토르(Orbán Viktor)는 대규모의 정치권력을 상실하게 되었다. 특히 수도인 부다페스트시(Budapest)의 시장이 피데스 소속의 이스트반 타를로스(István Tarlós)에서 야당 연합 소속의 그레고리 크리스마스(Gergely Karácsony)로 변한 것이 피데스의 가장 큰 패배로 여겨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다페스트시의 23개 지역구청장 중 야당 연합 소속은 14개 지역구에서 승리한 반면, 피데스는 9개 지역구에서 승리하며 5년 전에 비해 11개의 지역구를 잃게 되었다. 결국 야당 연합이 수도 의회의 과반을 차지함에 따라 오르반은 국민총소득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부다페스트시를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게 되었다. 전문가들은 야당이 전국적인 연합을 형성한 것과 더불어 선거 캠페인 말기에 발생한 피데스 소속 의원의 스캔들이 야당 연합의 승리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원문링크: https://hungarytoday.hu/fidesz-losing-total-dominance-gives-opposition-h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