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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9-06-17 (월)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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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당, ‘전쟁’ 언급한 호다카 의원의 사직권고 결의안을 중의원에 제출

05월 11일
 야당 6당이 마루야마 호다카 의원의 사직 권고 결의안을 중의원에 제출
(読売新聞 05.17)
- 5월 17일에 입헌민주당 등 6개 야당은 북방 영토 반환을 둘러싼 "전쟁"에 대해 언급한 마루야마 호다카 중의원 의원의 사직 권고 결의안을 중의원에 공동 제출했다. 이전에 사직 권고는 체포된 의원을 대상으로 해 왔고 의원의 발언이 권고 사유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유신회 소속인 마루야마 의원은 5월 11일 '북방 4도 비자 없는 교류 방문단'의 일원으로 쿠릴열도 4개의 섬 중 한 곳인 '쿠나시르'를 방문했고 여기서 열린 간담회에서 마루야마는 쿠나시르섬 출신인 오쓰카 고야타(大塚小弥太) 단장에게 "전쟁으로 섬을 되찾는 것에 찬성합니까, 반대합니까"라고 큰 소리로 물었다. 이에 오쓰카 단장이 "전쟁을 해선 안된다"고 하자 마루야마 의원은 "전쟁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지 않으냐"며 계속해서 '전쟁'을 운운했다. 이 발언에 대해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장은 5월 13일에 열린 러·일 지사 회의에서 "양국 관계의 흐름 속에서 가장 나쁜 일"이라며 마루야마 의원의 발언을 비판했다. 발언이 러일 양국의 영토협상에 있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정말로 유감스럽다"고 문제된 발언을 비판한 뒤 "외교협상으로 (영토)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조약을 체결한다는 정부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야당은 결의안을 여당과 공동으로 제출하고자 했으나 자민당의 모리야마 유타카(森山裕) 국회 대책 위원장은 기자단에게 "국회의원의 신분은 매우 무겁고 사직 권고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하며 불응했다.

원문링크: https://www.yomiuri.co.jp/politics/20190517-OYT1T5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