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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1 (화) 1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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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헝가리 옥외광고 사용료 할인 금지…야당 '탄압' 반발-06/24/2017
● 헝가리 옥외광고 사용료 할인 금지…야당 '탄압' 반발
(AP통신 06.24, 연합뉴스 06.24 재인용)
- 24일 AP통신 등은 헝가리 의회가 옥외광고판 요금 할인 금지하는 법안을 가결시키자 소수 야당이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당 청년민주동맹이 의석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헝가리 의회는 옥외광고판 소유주가 정당에게 사용요금을 할인해주면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의결시켰다.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야당에는 부담되기 때문에 정치적 탄압, 차별이라며 항의했지만, 여당이 다수인 헝가리 의회의 벽을 넘을 수 없었다. 정부는 불법 정치자금을 규제하려는 조치라고 주장하면서 최근 극우 정당 요빅(Jobbik Magyarországért Mozgalom, Jobbik)이 옥외광고판을 중심으로 벌인 불법정치자금 규제 캠페인을 사례로 설명했다. 요빅은 헝가리 국민이 성실히 일해 돈을 고 있는데,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그의 지지자들은 국민의 돈을 훔치고 있다며 옥외광고판에서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다. 요빅이 사용한 옥외광고판은 사업가이자 오르반 총리의 지지자였던 라요시 시미스카(Lajos Simicska)가 임대하였다. 그는 오르반 총리와 친분이 있던 시절 건설업을 통해 재산을 모았는데 2015년부터 오르반 총리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따. 정부와 여당은 그가 돈으로 요빅을 샀다고 비난했으며, 무소속의 마르타 데메테르(Márta Demeter) 의원은 "청년민주동맹의 관심은 모든 곳을 정부 홍보로 도배하는 것"이라며 의회의 법안 통과에 반발했다.
원문링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6/24/0200000000AKR2017062406200008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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