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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8-12-24 (월)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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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남부아시아Ⅰ] 필리핀 법무부, 대통령 비판한 언론사 탈세혐의 기소 예정

'두테르테 비판' 필리핀 매체, 탈세 혐의 기소…"언론 탄압" 논란
(GMA 11.10; 조선일보 11.12 재인용)
- 필리핀 법무부가 두테르테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도해온 인터넷 마리아렛사(Maria Lesa)가 사장으로 역임 중인 래플러(Rappler)언론사를 탈세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알리자 언론 탄압 논란이 일고 있다. 필리핀 당국은 래플러가 지난 2015년 채권을 매각해 조달한 1억6250만페소(약 34억5000만원)에 대해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다는 혐의가 있다고 밝혔지만 래플러는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래플러가 미국인 소유로, 미국 중앙정보국(Central Intelligence Agency, CIA)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래플러가 가짜뉴스를 생산한다며 래플러 기자의 대통령궁 출입을 금지했다. 래플러는 반박 성명을 내고 "이번 기소는 필리핀 정부가 불편하게 하는 보도를 막아 침묵하게 하려는 시도일 뿐만 아니라 명백한 위협과 괴롭힘"이라며 "두테르테 정부가 래플러의 독립적이고 거침없는 보도를 어떻게 다뤄왔는지 생각해보면 이 결정은 전혀 놀랍지 않다"고 비판했다.

원문링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11/10/0200000000AKR20181110033100084.HTML?from=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