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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9-12-09 (월)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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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볼리비아, 모랄레스 前 대통령 불명예 사임

11월 11일
 대통령 사퇴한 모랄레스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멕시코 망명
(매일경제 11.12)
- 11일 '대선 조작 논란'으로 대통령직에서 자진 사퇴한 에보 모랄레스가 멕시코로 망명했다. 모랄레스가 남미 진보진영 정치 지도자들의 응원을 받으며 망명길에 오르자 볼리비아 사회전반은 대혼란에 빠지며 볼리비아 군과 경찰은 비상경계 태세에 들어갔고, 정치권은 국내외 이념노선이 뒤얽히며 사실상 무정부 상태가 되었다. 이와 같은 볼리비아의 혼란이 쿠데타냐 아니냐를 두고 남미사회가 둘로 갈라섰다. 우선 미국이 "모랄레스의 퇴진이 시위의 결과물이지 쿠데타가 아니다"라고 입장을 표명하자, 모랄레스의 망명을 수용한 멕시코는 "볼리비아 상황은 군이 헌법을 위반해 대통령 상임한 요구한 것으로 쿠데타에 해당한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은 2019년 1월에 있었던 베네수엘라 사태 때처럼 미국을 중심으로 남미 대륙이 뭉쳐서 볼리비아 사태를 함께 해결하길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에서 룰라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부활하고 그를 중심으로 아르헨티나의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 당선인과 멕시코의 로페즈 오브라도르 대통령 등 남미의 진보 지도자들이 재결집하면서 모랄레스 옹호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볼리비아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원문링크 :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19/11/935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