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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8-11-14 (수)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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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남부아시아Ⅰ] 필리핀 하원, 대통령직 승계 관련 개헌 발의 무산

필리핀 하원 측, 대통령 유고시 승계순위서 부통령 제외 개헌발의 무산
(Philistar 10.11; 연합뉴스 10.11 재인용)
- 지난 7일 필리핀에서 연방제 개헌 추진 중에 하원의원 22명이 대통령 유고 사태가 발생할 경우 부통령을 제외하고 상원의장, 하원의장, 법무부 장관 순으로 대통령직을 승계한다는 수정 개헌안을 발의했다. 해당 수정 개헌안을 발의한 하원의원 측은 2016년, 마르코스 주니어 상원의원이 로브레도 부통령과의 선거결과에 불복하고 법원에 이의신청한 것을 언급하며 "부통령이 선거와 관련한 소송에 휘말려 있기 때문에 국정 안정위해 승계순위에서 제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테르테 대통령도 "로브레도 부통령은 무능해서 국가를 통치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야당을 이끌고 있는 로브레도 부통령은 "여당이 나를 쫓아내려한다"면서 "국민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직 승계 1순위로 지목된 빈센트 소토 상원의장도 반대 의사를 밝혔으며 상원의장을 지낸 프랭클린 드릴론 상원의원은 "상원의장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수정 개헌안이 정국을 더 불안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연이은 비판에 하원은 10월 10일 밤 수정 개헌안을 백지화 했다.

원문링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10/11/0200000000AKR20181011088300084.HTML?from=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