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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2 (수) 15: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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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만, 동남아 이주여성 '친정외교'…동남아어 교과과정 편입-12/06/2017
● 대만, 동남아 이주여성 '친정외교'…동남아어 교과과정 편입
(연합뉴스, 06.12)
- 대만 정부가 동남아를 상대로 한 '신남향 정책'에 따라 동남아어를 정규 교과과정에 포함시키고 '이주여성 친정외교'를 강화하기로 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대만 교육부는 2019년부터 베트남어 등 7개 동남아 언어를 대만의 공립 교과과정에 포함시켜 이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모국어를 가르치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대만 정부가 추후 이들 이주민 자녀를 신남향 정책의 선봉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새로 시행될 어문 교과과정에는 기존 중국어, 본토어(민남어, 객가어), 영어 외에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인도네시아어, 말레이시아어, 미얀마어, 필리핀어, 태국어 등 7개 언어가 '신주민(新住民)어'로 새롭게 편입된다. 판원중(潘文忠) 대만 교육부장(장관)은 "신주민의 자녀 출생에 따라 동남아 지역의 각국 문화, 언어가 대만에 유입됐다"며 "이들은 신남향정책의 상호 보완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대만과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들의 소통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이 이처럼 동남아어 교육을 강화하는 이유는 동남아시아 출신의 이주민 자녀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신남향정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린이쉬안(林宜玄) 타이베이 과기대 교수는 "동남아어 정규화 교육은 신주민의 모국어 선택권을 존중하려는 취지"라며 "일반 대만학생도 동남아 어학과정의 학습과 및 문화 교류를 통해 신주민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링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6/12/0200000000AKR20170612143100009.HTML?from=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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