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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9-09-20 (금)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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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영국, 9월1일부터 안보·국방·금융 제외한 EU 회의 불참키로

08월 20일
 유럽연합, 英총리 '브렉시트 재협상' 제안 '거부'
(연합뉴스 08.20)

- 유럽연합(EU)이 20일 브렉시트 합의안의 핵심 쟁점인 백스톱 폐기를 놓고 재협상을 하자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제안을 거절했다. 백스톱은 유럽연합(EU) 탈퇴 이후에도 영국을 당분간 유럽연합(EU) 관세동맹에 잔류시키는 조치로, 최근 물러난 테리사 메이(Theresa May) 전 영국 총리가 합의한 안전장치이다. 도날드 투스크(Donald Tusk) 유럽연합 정상회의(European Council, EC) 상임의장과 집행위원회는 존슨 총리가 어떠한 현실적인 대안도 내놓지 못했다면서 재협상은 없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투스크 상임의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브렉시트로 영국령인 북아일랜드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아일랜드 국경에서 통행·통관 절차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하드보더(hard border)를 막기 위해 특정 협약을 맺을 수 있으며, 이 협약이 기존 '백스톱'을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존슨 총리는 영국이 관세동맹에 잔류하면 EU 탈퇴 효과가 반감된다면서 EU에 '백스톱' 규정 폐기와 재협상을 요구하고 '노딜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존슨 총리의 이번 서한에 대해 집행위원회 대변인도 법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해법을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투스크 의장과 같은 입장이라고 말했다. 브렉시트 시한인 10월 31일을 앞두고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팽팽히 맞서면서 '노딜 브렉시트' 현실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원문링크: https://www.yna.co.kr/view/AKR20190820169400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