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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발간] 연합뉴스 - 정치학자 15명이 바라본 한국 정치의 위기
정치학자 15명이 바라본 한국 정치의 위기 기사입력 2016/01/06 13:42 송고 신간 '정당이 살아야 민주주의가 산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지난해 시행한'사회통합실태조사'에서 우리 국민은 국회, 행정기관, 법원, 검 찰 중 국회를 가장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권력을 셋으로 나눈 '삼권 분립'(입법·행정·사법)의 기관 중 입법기관인 국회에 대한 신뢰도는 15.3%에 불과했다. 법원 35.0%, 검찰 34.3%, 중앙정부부처 31.9%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석 달 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사분오열하는 국회 모습에 국민의 불신은 더욱 깊어지 고 있다. 왜 한국 정치는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위기에 빠졌는가. 국내 정치학자 15명은 함께 쓴 '정당이 살아야 민주주의가 산다'에서 한국 정치의 위기는 정당의 위기에서 시작된다는 시각을 전제로 문제의 원인을 짚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 윤종빈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비롯한 저자들은 한국 대의민주주의의 위기는 근본적으로 정치와 시민 사이의 간극에 원인이 있으며, 이 틈을 메우는 주체적인 역할은 정당이 해야 한다고 봤다. 또 양극화된 한국 사회를 치유하고 근본적으로 통합하려면 정당이 시민에 대한 대표기능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치학자들의 해결책이 현실 정치에 바로 적용되긴 어려울 수 있지만, 이 책은 한국 정치의 문제점을 직시하 고 사회적으로 공론화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푸른길. 208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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