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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8-05-11 (금)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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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체코, 연정 실패로 다수정부 구성 지연

체코, 연정협상 실패로 다수정부 구성 지연…조기총선 가능성도
(연합뉴스 04.07)
- 체코의 연립정부 구성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안정적인 정부 구성이 지연될 전망이다. 안드레이 바비스(Andrej Babis) 총리가 이끄는 긍정당과 사회민주당은 4월 6일, 연정 협상을 하였으나 결렬됐다. 반 난민, 반 유로 성향의 긍정당은 2017년 10월 총선에서 200석 가운데 78석을 차지하며 제1당이 되었으나 6개월 째 정부 구성에 애를 먹어왔다. 바비스 총리가 한때 소유한 기업이 유럽연합의 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 때문에 정당들이 연정 참여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비스 총리는 지난 1월 소수정부를 꾸렸으나 내각 구성안이 의회 신임투표에서 부결된 바 있다. 현재는 임시내각이 국정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바비스 총리는 의회에서 안정적인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사회민주당과의 연정 협상을 진행했지만 실패하였다. 사회민주당은 내무장관직을 요구했으나 총리가 이를 거부하면서 협상이 결렬되었기 때문에 총리가 공산당(Komunistická Sstrana Čech a Moravy, KSČM) 등 극우정당들과 연정을 모색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는 한편, 조기총선이 치러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총리가 조기총선을 결심하더라도 의회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원문링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4/07/0200000000AKR20180407058400082.HTML?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