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준 단국대 교수

박 후보 = 기조연설이 좋았고 논리정연하게 정책을 설명했으나 자꾸 더듬거리는 게 문제다.
문 후보 = 도전적 면모가 부족했지만 박 후보 공약의 문제점을 잘 지적했다.
총평 = 문 후보가 확실히 앞섰다.

▲권영준 경희대 교수

박 후보 = 경제위기 진단을 잘했으나, 출총제 등 구체적 경제 팩트에서 미진했다.
문 후보 = ‘새누리당 정권 심판론’은 돋보였으나, 경제위기 진단이 미약했다.
총평 = 문 후보가 훨씬 잘했다.

▲박상인 서울대 교수

박 후보 = 복지와 비정규직 문제 등에 대해 잘 준비했으나 재벌 문제에 약했다.
문 후보 = 비정규직 문제와 경제 민주화 대책에서 돋보였으나 경기침체에 대한 해결책이 미흡했다.
총평 = 문 후보가 잘했다.

▲오정근 고려대 교수

박 후보 = 경제 위기 해법을 잘 제시했으나, 좀 더 공세적이어야 했다.
문 후보 = 통합 분야에서 강점을 보였으나, ‘경제 민주화’이슈에서공세가 미흡했다.
총평 = 박 후보가 예상과 달리 선전했다.

▲박성희 이화여대 교수

박 후보 = ‘스무고개’ 발언 등 순발력이 좋았지만 표정이 어둡고 경직돼 있었다.
문 후보 = 웃음을 머금고 여유 있게 토론했지만 각을 세우려 하지 않았고 논점의 명료함이 떨어졌다.
총평 = 박 후보의 완승이다.

▲하준경 한양대 교수

박 후보 = 정책 실현 가능성을 얘기했지만 경제 민주화와 '줄푸세'를 혼동했다.
문 후보 = 평소 주장을 안정감 있게 했지만 재원 마련 방안에서 현실성이 떨어졌다.
총평 = 문 후보가 약간 우세다. 

▲이봉주 서울대 교수

박 후보 = 현실 가능한 복지 방안을 보여줬으나 정책에 대한 이해가 모자랐다.
문 후보 = 복지 정책을 잘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이 없었다.
총평 = 문 후보 우세

▲윤평중 한신대 교수

박 후보 = 말 더듬는 게 거슬렸으나 복지분야 토론에서 유시민 전 장관 발언을 날카롭게 파고든게 좋았다.
문 후보 = 진보당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발음에 문제가 있어 전달력이 떨어졌다.
총평 = 박 후보가 이·문 후보를 압도했다. 

▲윤종빈 명지대 교수

박 후보 = 쟁점을 잘 설명했으나 정보 제공에만 치중해 논리성이 떨어졌다.
문 후보 = 경제와 복지 정책, 재벌 개혁에 대한 이해도는 높지만 구체성이 없고 설득력이 약했다.
총평 = 박 후보가 잘했다. 

▲윤성이 경희대 교수

박 후보 = 구체적이고 쉽게 말하는 게 좋았으나, 말투가 답답했다.
문 후보 = 흥분하지 않고 품격 있게 토론을 안정적으로 이끌었으나, 전체적으로 존재감이 약했다.
총평 = 공약 전달에서 박 후보가 좀 더 나은 것 같다.